메타버스 분야 중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는 '교육 메타버스'가 연평균 성장률 37.7%의 고공 행진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리서치앤마켓은 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2023년 39억달러(약 6조원) 규모인 글로벌 메타버스 교육 시장이 2028년에는 193억달러(약 25조원)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메타버스 교육은 지리적 제한이 없을뿐더러 대화형, 몰입형 학습 경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가장 유망하고도 실현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이로 인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등 헤드셋이 시장 확대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별로는 응용 프로그램 개발 및 시스템 통합 부문이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더불어 기존 교육 시스템을 메타버스에 통합하는 '시스템 통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 이어 유럽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은 물론 나머지 지역에서도 경제 규모가 확장함에 따라 메타버스 교육 시장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EU 주요국은 학생과 교사의 대면 상호 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가상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메타버스로 인해 그룹 프로젝트나 온라인 대화, 가상교실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메타버스 교육 분야 주요 기업으로는 선도 업체인 메타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HP ▲유니티 ▲삼성전자 ▲레노버 ▲로블럭스 ▲에픽게임즈 ▲바이두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및 제조, 솔루션 업체가 꼽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