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직원이 디엑스랩점에서 AI 서빙로봇 '이리온'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 직원이 디엑스랩점에서 AI 서빙로봇 '이리온'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대표 허연수, 김호성)은 편의점 GS25의 수도권 9000여 매장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빙 로봇 ‘이리온’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서울 역삼동 GS25 ‘디엑스랩(DX LAB)점’에 이리온 쇼룸을 설치했다. 디엑스랩점은 지난해 GS25가 안면 인식 결제, 주류 자판기 등 각종 리테일 테크를 모아 개점한 점포로, 다음달까지 이곳에서 이리온을 시범 운영한다.

가격은 1400만원이다. 출시 프로모션으로 9월말까지 GS25에서 이리온을 구매하는 자영업자들은 30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36개월 렌탈 상품 이용도 가능하다. 

이리온은 진동 제어, AI 임베디드 기술 등을 적용해 액체류를 비롯한 음식을 흔들림 없이 서빙하는 서빙 로봇으로, 13개의 자율주행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한 로봇 스타트업 폴라리스쓰리디의 제품이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로봇 분야 기업에 선정된 업체다.

GS25 관계자는 “중국산 로봇에 비해 기술력은 높지만 인지도가 다소 낮은 국내 강소기업의 판로를 적극 개척하겠다는 취지”라며 “ESG 상생 경영을 첨단 산업의 영역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자율주행 서빙 로봇의 편의점 입점으로 1인 자영업자의 첨단 로봇 구매 편의를 높이고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1인 자영업자는 전국 433만여명으로, 지난 2020년 같은달과 비교해 14만명이 늘었다. 

김형곤 GS25 서비스기획팀 상품기획자는 “이리온 AI 서빙로봇은 GS25가 운영해 온 역대 서비스 상품 중 가장 혁신적인 상품 중 하나”라며 “지역 내 소상공인의 구매 편의를 제공하고 국내 강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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