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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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최영해)는 지난달 30일 제103차 정보통신표준총회를 열고 17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TTA표준)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표준총회에서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위한 품질검증 방법을 제시하는 표준 및 안전하고 편리한 국민 생활을 위해 기본이 될 국민편익형 ICT 표준 등 디지털 혁신 기술 분야의 TTA표준을 승인했다.

구체적으로 ‘무인항공기 시스템 데이터 관리 및 정보 교환 참조 구조’ 표준을 비롯해, 블록체인상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분산 신원 관리 서비스를 위한 확장 통합 해석기 프레임워크’, 제조 현장의 무선 연결성 한계 극복을 위한 ‘시간 민감형 무선 통신 시스템의 PHY/MAC 계층’ 등 5G 기반 사물인터넷(IoT) 핵심기술 개발 표준을 포함했다. 

특히 이번 표준총회에서는 AI 학습용 데이터 품질 관리의 중요성과 품질 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한국어 음성 및 텍스트 데이터의 의미적 정확성 품질검증 방법’ 및 ‘컴퓨터 비전 분야 라벨데이터의 의미적 정확성 및 유효성 품질검증 방법’을 표준으로 채택했다.

김이한 표준총회 의장(KT 융합기술원장)은 “이번에 채택한 TTA표준은 디지털 혁신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 및 생활 전반에서 구현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며 표준화에 참여하는 산업군 및 학계, 연구계, 정부기관 담당자 간 협력을 강조했다. 

최영해 TTA 회장은 “초거대 AI 시대, 고성능의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학습용 데이터 확보가 관건으로, 우리 기업들도 해당 표준을 활용하여 한국어 기반의 AI 서비스 강자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TA는 국내 ICT 및 ICT융합 분야의 대표적인 표준제정기구로 ICT 업체 등 산학연 250여 TTA 표준화 사업참가자가 표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외 산학연 누구나 TTA 사업참가자로 가입할 수 있으며 표준화 과제를 제안할 수 있다. 또 TTA를 통해 국내외 ICT 표준과 시험인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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