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유엔 본부 건물(사진=셔터스톡)
미국 뉴욕 유엔 본부 건물(사진=셔터스톡)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처음 논의한다. 

로이터는 16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가 미국 뉴욕에서 AI에 관해 처음으로 공식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안보리는 이날 회의에서 세계 평화와 안전에 AI가 미칠 위험에 대해 논의하고 국제적인 대화를 촉구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는 새로 안보리 의장국이 된 영국이 주도해 마련했다. 바버라 우드워드 유엔 주재 영국대사는 이와 관련해 18일 회의에서 AI의 위험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이달초 전했다.   

안토니오 그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AI의 위험성을 경고할 예정이다. 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처럼 AI의 위험을 관리하는 국제기구를 설립하자는 오픈 AI의 제안에 대해 동의한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다.

유엔 인권이사회도 지난 14일 AI 기술에서 발생하는 인권 위험을 고려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데이터를 책임있게 사용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우리나라가 주도한 이 결의안에 46개 이사국이 동의했다. 중국과 인도는 이 결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정병일 기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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