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LiDAR) 기반 L-GPS 기술 소개 영상 (영상=제이마플)

제이마플(대표 김성필)이 GPS 고장이나 타격 등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드론의 정상 비행이 가능한 항법 시스템을 개발, 비행 시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라이다 활용 기술(L-GPS)은 GPS 신호 없이 50~150m의 고도에서 1.2km 거리의 비행을 가능케 했다. 시험 비행은 건물이나 도로 등 뚜렷한 지형적 특징이 거의 없는 경기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및 다수 장소에서 진행했다. GPS가 없이도 드론의 위치 오차는 10m 이내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이전에는 카메라 이미지만으로 드론 위치를 파악하는 영상 항법 시스템(V-GPS)도 개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선명도가 낮은 밤이나 뚜렷한 특징이 없는 논밭과 숲 등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반해 L-GPS는 라이다(LiDAR)로 지면의 3차원 정보를 측정, 야간 환경이나 건물과 도로가 없는 야외, 야산 등에서도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라이다는 레이저 신호를 이용해 주변 3차원 공간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이다. GPS를 대체해 고장 등 위급 환경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앞으로도 추가 시험 비행을 거쳐 안정적인 측위 성능을 보장, 실제 임무 수행에 적용하도록 기술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한편 제이마플은 2016년 설립 이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비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기술 개발로 수색 정찰 등 중요한 임무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유튜브 제이마플 공식 채널에 접속하면 L-GPS 기술 소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