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 민영학)은 한화비전(대표 안순홍)과 인공지능(AI) 영상 솔루션 '이글 아이(Eagle Eye)' 개발 및 물류 최적화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은 지능형 CCTV를 본격 도입,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에 나선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택배 터미널인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영상보안 전문 한화비전은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및 기술력을 제공한다. 최대 4K 해상도의 고화질, 적외선 기능 등을 제공해 야간에도 30m 떨어진 곳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불꽃, 연기 등 화재 요소나 안전모, 안전조끼 미착용 작업자를 인식해 자동 경고 방송도 보낸다. 작업자가 쓰러진 경우에도 자동으로 위험을 인식한다. 증거자료로 이용하던 CCTV를 실시간 사고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또 물류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글 아이를 물류 맞춤형으로 데이터 학습, 현장의 지능형 CCTV를 원격으로 연결해 택배 시스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향후 바코드 인식 기술을 내장한 CCTV를 개발, 택배 화물 추적 기능도 공급할 전망이다. 운송장 번호만으로 몇 초 안에 영상 기반 추적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양사는 지난해 9월부터 바코드와 영상 검색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CCTV를 시범운영, 물류 서비스 품질 향상과 프로세스 개선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신속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과거 패턴까지 분석하는 안전 예방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AI를 기반으로 양질의 데이터 확보는 물론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 가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