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학습분석솔루션(LRS)이 미국 이러닝 표준화 기관인 ‘ADL’의 학습 데이터 저장소 표준(xAPI)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KT 학습분석솔루션은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이다. 수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이력과 학습 성과를 분석,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학습분석솔루션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수집 및 저장하는 데이터의 글로벌 표준 규격인 xAPI를 준수해야 한다. KT의 학습분석솔루션은 ADL이 제시하는 표준 규격 항목 1365개를 모두 통과했다.
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한 대용량 트랜잭션 분산 처리 기술로 학습 데이터를 수집, ADL의 인증을 받은 타 학습분석솔루션보다 1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KT는 학습분석솔루션을 교육 전문 기업이나 외부 콘텐츠와 접목, 교육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영상 기반의 온라인 학습과 실시간 화상 수업, 학교의 온 오프라인 수업에 활용해 학생의 학습 패턴 분석과 학습 성과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을 예로 들었다.
학습분석솔루션을 9월 중 초등 라이브 교육 플랫폼 ‘크루디(Crewdy)’에 적용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튜터링을 제공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구축하는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사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 상무는 “미래 교육은 AI 기술 중심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KT가 보유한 우수한 AI 기술과 학습분석솔루션을 결합해 한국형 교육 표준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교육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