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오픈AI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이 넘는 연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디 인포메이션은 29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오픈AI가 향후 12개월간 1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이런 예상치는 오픈AI가 주주들에 공유했던 예상치 2억달러(약 26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오픈AI의 월 매출은 8000만달러 이상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연 매출은 10억달러를 거뜬히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오픈AI는 '챗GPT' 유료화 이전인 지난해 2800만달러(약 3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또 'GPT-4' 등을 개발하고 인재를 영입하면서 5억4000만달러(약 71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오픈AI는 챗GPT 출시 이후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수많은 기업과 협업하며 고속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개발자와 기업을 위한 API 솔루션을 내놓고 핵심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에서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업용 서비스인 '챗GPT 엔터프라이즈'까지 출시했다.

생성 AI로 수익을 올리려는 MS나 구글 등도 오픈AI의 성장세에 주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 인포메이션은 "이런 고속 성장은 기업들이 수익 창출 및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AI 기술에 점점 더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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