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인도네시아로부터 최초의 '황금 비자'를 받았다. 이를 가지고 인도네시아를 자유롭게 오가며 산업을 도와 달라는 의도다.
CNBC와 블룸버그 등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가 알트먼 CEO에 처음으로 '골든 비자'를 발급했다며, 이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일주일만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알트먼 CEO의 골든 비자는 10년간 유효하다. 이를 소지하면 체류 시간을 연장할 수 있고 입국과 출국 때에는 공항에서 우선 심사를 받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다수의 섬을 구성, 비행기가 주요한 이동 수단이기 때문에, 골든 비자는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미 카림 인도네시아 이민국 사무총장은 "투자자에 부여하는 비자 외에도 여러 종류의 비자가 있으며, 그중 골든 비자는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도움이 될 인물에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알트먼 CEO가 이 비자를 가지고 인도네시아의 AI 개발에 기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알트먼 CEO는 비자 발급 이전에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 올 봄 글로벌 주요 도시 투어 때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서울, 베이징, 도쿄,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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