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챗GPT를 매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도 거의 매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19일(현지시간) 손정의 회장이 자회사 주주들에게 자신을 "챗GPT 헤비 유저"라고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달 일본을 찾은 샘 알트먼 CEO와도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알트먼 CEO 방한 당시 행사는 소프트뱅크가 담당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최근 샘 알트먼 CEO와 손 회장의 관계가 부각됐으며, 이에 대해 알트먼 CEO는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손 회장이 생성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손 회장은 그간 AI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지난달에는 AI 분야 집중 투자를 위해 중국 알리바바의 투자금을 전량 회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사인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나스닥 상장을 성공시킬 경우 그간의 손실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2년 연속 큰 손실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1월 컨퍼런스 콜을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던 손 회장은 최근 AI의 부각에 맞춰 21일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 7개월 만에 복귀할 예정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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