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T)
(사진=SKT)

SKT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해 가상 걸그룹과 K팝 보이그룹의 콜라보 곡을 공개하고 팬밋업 행사를 개최한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이프랜드에서 활동하는 메타버스 걸그룹 이프랜디스가 4세대 K팝 보이그룹 크래비티의 리더 세림과 콜라보 신곡 ‘이프 유’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프랜디스는 지난해 말 데뷔한 메타버스 걸그룹으로, 이프랜드가 주요 활동 플랫폼이다. 이프랜디스는 가나다엔터테인먼트의 가온, 나라, 다솜 등 3명의 가상 아이돌로 구성했다.

세림은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 가운데 하나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선보인 9인조 보이그룹 크래비티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다. 크래비티는 지난 7월초 일본 데뷔 싱글 ‘그루비’가 발매와 동시에 일본 타워레코드 종합 싱글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프랜디스가 세림과 선보인 ‘이프 유’는 플럭 사운드 기반의 트로피컬 하우스풍의 곡이다. 워너원과 인피니트, 골든차일드 등 인기 그룹의 곡을 제작한 더웨이브스 소속 페이퍼플래닛, 바카디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세림은 랩 메이킹에 참여, 이프랜디스와 함께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창작한 첫 아이돌이 됐다.

이들은 이프랜드에서 신곡 공개 쇼케이스 등 팬밋업 행사를 갖는다.

SKT는 이번 콜라보 이후에도 엔터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패션이나 게임 등 다른 산업과의 교류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프랜디스는 첫번째 EP 앨범 ‘위드 유’도 공개했다. 이 앨범은 18일 낮 12시 국내 음원 서비스 플랫폼 17곳과 글로벌 뮤직스토어 216곳에서 동시 발매된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담당은 “’이프 유’는 현실 세계의 보이그룹이 가상 세계의 걸그룹과 곡의 제작과 피처링을 함께 한 최초 사례”라며 “이프랜드는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새롭고 색다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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