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테크포굿(TECH4GOOD) 해커톤’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T의 청년 대상 디지털 교육과정 '플라이(FLY) AI’와 하나금융그룹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100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SKT의 플라이 AI 과정 강사를 맡고 있는 대학교수, SK텔레콤 실무 담당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청년들을 지원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 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의 발굴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신규 서비스를 고안하거나 SKT, 하나금융그룹의 기존 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3~5명씩 22개팀을 이뤄 경쟁한 결과, 중간 투표를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본선에서는 이동약자들을 위한 길 찾기 안내 서비스 ‘워크 에브리웨어’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자폐 스펙트럼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를 위한 훈련 보조 서비스 ‘부기와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댄스 서비스 ‘다함께 트위스트’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상팀은 각각 대상 4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전체 참가자들에게는 향후 관련 행사의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AI 신성장 영역 공동 발굴 ▲AI 초협력을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AI 기술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3대 영역을 중심으로 협업 중이다.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AI 스타트업이나 미래 AI 시대의 주역인 청년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주로 진행한다.
SKT는 앞으로도 플라이 AI 과정과 연계한 해커톤을 통해 ESG 경영 활동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담당은 “미래 AI 분야 주역들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및 서비스를 모색한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이번에 모은 아이디어들이 사회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청년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