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전문 트위니(대표 천홍석, 천영석)는 생활물류 배송 서비스에 특화한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 딜리버리’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오피스, 오피스텔, 주상복합 아파트 등 고층 건물까지 접근이 가능해 식음료와 소형 택배 배송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대 30kg 중량까지 견딜 수 있다.
슬램, 3차원 라이다(LiDar) 센서 등 기술을 활용했다. 엘리베이터를 호출, 목적 층수를 원격 제어한 뒤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 스스로 장애물을 회피하고 목적지까지 원활하게 주행한다. QR코드, UWB 등 건물에 별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즉시 활용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 도착 안내 및 실시간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단순 이동과 같은 반복 업무 경감, 시간 절감, 비대면 전달로 인한 사생활 보호 등 긍정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고층 빌딩에 사무실을 둔 기업과 공공기관에 도입하기 위해 플랫폼 개발 및 운영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트위니 관계자는 “일반 대중에게도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사내 음료 배달 등을 위해 앨리베이터 연동 테스트까지 거친 상태”라고 전했다. 또 “스마트 빌딩 솔루션 업체나 배달 플랫폼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고층빌딩 영역에서 제품 활용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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