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렛서(대표 심규현)는 AI 플랫폼 ‘램프’를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램프는 코딩 과정 없이 AI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는 노코드 AI 플랫폼이다. 기업은 램프에서 제공하는 AI 템플릿을 이용해 간단한 클릭만으로 AI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램프는 현재 다양한 산업군에 챗봇, 이미지 분석, 키워드 추출 등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기업은 램프를 통해 AI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API를 제공받아 즉시 활용 가능하다.
이미지 생성 AI처럼 기업 서비스 특성에 맞춘 AI 솔루션이 필요한 경우에는 렛서가 직접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해 제공한다. 또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유지보수 서비스를 진행하고, 기획부터 운영까지 AI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렛서는 전문인력 공급 부족과 높은 개발 비용, 미흡한 인프라로 인해 AI 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램프를 통해 AI 도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램프 베타 서비스를 이용한 한 기업은 “디지털 전환을 복잡한 과정 없이 손쉽게 이루고자 했다”라며 “기술검증(PoC)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보여줬고, 램프를 통해 배포한 AI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심규현 렛서 대표는 “베타 서비스 과정에서 약 50개 이상의 기업을 만나며 각 분야에서 필요한 AI와 공급방식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램프에 반영했다“라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대형언어모델(LLM)을 비롯한 AI의 실용성을 확인하고 기업 상황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 사용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렛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에 재학 중인 연구원들이 2021년 8월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난 6월 시드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TIPS)와 CJ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오벤터스’ 6기에 선정된 바 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