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혁 LGU+ 기업신사업그룹장(오른쪽)과 백승환 유니아이 대표가 제휴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U+)  
 임장혁 LGU+ 기업신사업그룹장(오른쪽)과 백승환 유니아이 대표가 제휴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U+)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인공지능(AI) 기반 양계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유니아이(대표 백승환)와 사업제휴를 체결하고 스마트양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스마트양계 서비스 공동 개발 및 기술 상용화에 합의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GU+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되는 양계 시장의 디지털화(DX) 니즈에 주목하고 유니아이와 스마트양계 서비스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네가지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압축했다. ▲온습도 및 마리수 등 농장 내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환경/생육관리 DX' ▲AI 이미지 분석을 기반으로 개체별 이상행동을 분석하여 건강을 체크하는 '건강이상진단' ▲계군의 평균 무게를 측정하는 '체중예측' ▲유통사에서 계열 농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실시간 통합관제 서비스'다. 상용화 전 고객 검증을 위해 국내 대형 유통사와 공동 실증까지 완료했다.

LGU+는 솔루션 및 플랫폼 고도화를 거쳐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공동 실증을 진행한 유통사와 농장을 중심으로 국내 사업을 확대한 후 동남아를 비롯해 양계 산업 규모가 큰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임장혁 LGU+ 기업신사업그룹장은 “축적된 DX 노하우와 유니아이의 기술력이 좋은 시너지를 내 농가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향상해 농가 수익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양돈, 축우로 시장을 확대하고 농업 로봇도 출시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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