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AI 교육의 저변을 넓힌다.
LG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곡에 국내 최초로 청소년 대상 체험형 AI교육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개관했다.
LG디스커버리랩은 개관 1년을 맞아 중학생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교육종합연구원과 함께 AI를 활용한 심화과정 ‘청소년 AI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선발된 중학생 100명은 2024년 2월 서울대학교에서 1박2일 AI캠프에 참여해 일상생활 속 문제를 AI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탐색하며 ▲다양한 AI 기술과 문제 해결사례 공유 ▲AI 관련 강의 ▲디자인씽킹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다.
이후 3월부터 5월까지 10주간 서울대 재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AI 팀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우수한 성과를 이룬 12명에게는 여름방학 기간인 7월 중 열흘 동안 미국 스탠포드에서 진행하는 AI 글로벌 청소년 여름캠프 참여 및 LG테크놀로지벤처스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AI에 관심 있는 전국의 청소년들은(24년 기준 중학생 대상) 누구나 개인, 팀(4인 이하)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지원서와 유튜브 영상 촬영 과제(AI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해결 아이디어 설명, 2~3분)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11월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 LG디스커버리랩·에이머스·LG CNS AI지니어스...AI 인재 육성에 힘쓰는 LG
LG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인재육성 지원에 힘쓰고 있다. 청소년 AI 교육을 제공하는 ‘LG디스커버리랩’이 대표적인 사례다.
LG는 2021년 10월 ‘LG디스커버리랩 부산’을 개관한 데 이어 2022년 11월에는 서울 마곡지구에 ‘LG 디스커버리랩 서울’을 개관했다. LG는 ‘LG디스커버리랩 서울’과 ‘부산’을 통해 연간 2만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 체험형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은 LG AI연구원, LG전자, LG CNS 등 LG에서 AI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원들이 직접 참여해 교육 프로그램 및 교구의 개발과 검증, 교육 콘텐츠 자문, 특별 강연 교육을 진행한다.
‘LG디스커버리랩’은 AI 분야를 크게 ▲로봇지능 ▲시각지능 ▲언어지능 ▲AI 휴먼 ▲데이터지능 등 5개로 나누고, 각 분야별로 청소년들이 AI 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로봇, 챗봇 등 LG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는 AI 기술들을 실제로 실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LG는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LG 에이머스(Aimers)’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LG 에이머스의 활동 중 최근 실시한 해커톤에서는 ‘온라인 유통 채널 제품 판매량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에 대해 경쟁을 펼쳤으며, LG 계열사 현업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이 이론을 넘어 실무 역량을 쌓으며 진로 선택과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G 에이머스는 올해 고용노동부의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3기까지 6000여명에 달하는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LG 에이머스’ 수료생 중 10여 명이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로 입사를 확정했거나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찾아가는 AI 교육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운영하며 IT 꿈나무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양질의 IT 교육 기회를 접하기 쉽지 않은 농어촌 지역 청소년과 특수학교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2022년에는 전남 완도, 전남 무안, 경북 문경, 강원 영월, 강원 철원 등 5개 농어촌 지역의 중학교 10곳과 연세대학교 재활학교를 시작으로 서울나래학교, 주몽학교, 서울정민학교 등 특수학교 4곳을 직접 찾아 ‘AI지니어스’를 진행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지니어스는 ▲나만의 ‘AI 챗봇’ 만들기 ▲’AI 자율주행차’ 만들기 ▲청소년의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획 등의 체험 교육을 하루 동안 진행한다.
2017년부터 IT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LG CNS AI지니어스’는 지금까지 181개 학교 1만 6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