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웹3 전문 니어 프로토콜이 국제 크리켓 평의회(ICC)의 웹3 공식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니어 프로토콜과 ICC는 구단과 스포츠 팬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는 팬 인게이지먼트 강화를 위해 니어 프로토콜 생태계에 웹3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ICC는 크리켓 종목을 관장하는 국제기구로 10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크리켓 월드컵을 포함한 주요 대회를 주관한다. 전 세계적으로 25억명의 팬을 보유한 크리켓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인기 있는 스포츠며, 영국과 인도를 비롯한 영연방에선 국기로 취급된다. 프로 크리켓 리그인 인도 프리미어리그(IPL)의 5년 중계권료는 7조7000억원에 달하며, IPL에서 뛰는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잉글랜드 프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보다 높다.
니어 프로토콜은 확장성과 사용 편의성에 강점을 둔 글로벌 레이어1으로,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웹3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앞서 스포츠 분야에서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이 후원하는 국제 요트 대회 '세일 그랑프리(SailGP)'와 함께 팬들이 구단을 직접 소유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 바 있다.
ICC는 니어 프로토콜의 블록체인 기반 운영체제(BOS)를 활용한 ‘캡틴스 콜’ 앱을 남자 크리켓 월드컵에서 선보였다. 이 앱은 팬들이 상품을 획득하기 위해 경기 전략을 세우고 경쟁하도록 유도하는 디지털 경험을 선사했다.
또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 팬의 모든 활동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팬 여권’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5억 크리켓 팬들을 웹3로 인입,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핀 브래드쇼 ICC 디지털 총괄은 “니어 프로토콜과 협력하게 돼 기쁘며, 뛰어난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팬 인게이지먼트를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도노반 니어 재단 COO는 “이번 협력은 스포츠 산업에서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니어 프로토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크리켓의 광범위한 팬층이 니어 프로토콜과 상호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스포츠 산업의 변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