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음악 전문 포자랩스(대표 허원길)는 인공지능 학회 AAAI에 ‘미세한 셈여림 정보 생성 인공지능 기술(MID-FiLD)’ 논문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뉴립스(NeurIPS)에 발표한 ‘샘플 조합 인공지능 음원 생성(ComMU)’ 논문에 이어 2번째 글로벌 학회 진출로, AI 음원 생성 기술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은 변화하는 악기 주법 및 음색과 음량 등을 미세한 수준(Fine-level)으로 표현한 데이터셋 연구 내용을 소개한다. 기존 데이터셋은 일반적으로 음표 수준(Note-level)의 연주 강약 정보에 불과하지만, 이번 연구는 셈여림 정보까지 학습해 ‘사람이 연주한 듯’ 섬세한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AAAI는 전미인공지능학회가 주최하는 AI 학회로 NeurIPS, ICLR, ICML 등과 함께 최고 권위 AI 학회로 꼽힌다. 이번 38회 AAAI에서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2342편의 논문 중 채택률은 23%에 불과했다.
김태현 포자랩스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소장(부대표 겸임)은 “머지 않아 ’인간의 연주에 견줄 만한’ AI 음원을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포자랩스 AI 음원 생성 모델에 빠르게 적용, AI 음원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자랩스는 내년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제38회 AAAI 콘퍼런스에 참여한다. 전 세계 유명 AI 연구 기관과 기업 관계자, 석학을 만나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