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물류로봇 전문 힐스로보틱스(대표 박명규)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비대면의료 서비스로봇 ’메카봇‘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메카봇은 챗GPT를 활용한 비대면 원격진료서비스 코어솔루션이다.
특히 로봇 본체 하나를 '접이식' '표준형' '확장형'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동이나 보관 시에는 폴더블 형태의 접이식으로, 평소 진료시에는 본체 일부를 펼쳐 표준형으로, 중환자 발생시에는 모두 펼쳐 확장형으로 이용한다.
확장형의 경우 환자가 누워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격오지에 있는 환자에게 로봇 원격진료를 제공하며 체온, 혈압, 신장, 체중 등 신체정보를 원스톱으로 검사할 수도 있다.
심박수, 심전도검사처럼 다소 어려운 검진도 원격카메라 및 상담을 통해 진료가 가능하다. '암호화 개인의료 정보관리 시스템'으로 접속할 경우 비대면 원격진료도 받을 수 있다.
자율주행기술을 이용한 원격회진도 가능하다. 아울러 격오지나 재난지역, 남극 세종연구소와 같이 의사의 부족이나 부재를 겪는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도 접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명규 힐스로보틱스 대표는 "1만명 이상의 환자를 돌봐야 하는 인도네시아, 미국 등 거대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겠다"라며 "나아가 이슬람 문화권의 여성들을 위한 비대면 진료를 돕는 등 홍익인간형 솔루션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CES에는 도슨트 안내로봇 ’하이봇‘과 물류로봇 ’로로봇‘도 함께 출시한다. 우크라이나의 항공대학교와 ’로봇과 드론의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LOI도 체결할 예정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