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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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특허 승인 부문에서 1위를 차지,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국내 기업은 톱 50 가운데 7개가 포함됐다.

특허분석 전문 IFI 클레임즈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6165건의 특허가 미국에서 승인, 퀄컴(3854건)과 TSMC(3687건), IBM(3658건) 등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6248건)보다는 조금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2564건)은 애플(2536건)을 누르고 6위를 기록했다. 이어 LG전자가 2296건으로 7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기아(17위) 현대자동차(18위), SK하이닉스(30위), LG디스플레이(36위) 등 국내 업체 7곳이 상위 50위에 포함됐다.

(사진=IFI 클레임즈)
(사진=IFI 클레임즈)

IFI 클레임즈는 순위에서 보듯 칩 제조업체가 상위권을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2022년 처음으로 IBM을 제치고 미국 특허 보유자 1위 자리에 올랐다. 퀄컴은 지난해보다 5계단 올라, 30년 만에 처음으로 IBM을 앞섰다.

또 국가별로는 미국이 14만9522건으로 1위를 차지, 2위 일본(3만9228건)을 크게 앞섰다. 한국과 중국,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미국 특허승인이 41만8111건으로 2022년보다 3.4% 감소,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특허청(USPTO)의 특허 신청 적체량이 지난 몇년 동안 증가하는 등 현재 검토되지 않은 신청서가 75만건 이상이라며, 출원 건수는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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