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퀴즈비츠)
(사진=스퀴즈비츠)

스퀴즈비츠(대표 김형준)가 인공지능(AI) 경량화 기술로 카카오벤처스, 삼성넥스트, 포스코기술투자, 포스텍홀딩스로부터 25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퀴즈비츠의 AI 경량화 기술은 AI모델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추론과정에서 필요한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량을 줄여 더 빠르고 가벼운 모델을 만드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노트북을 비롯한 엣지 기기, GPU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이미지, 비디오, 음성, 자연어 등 다양한 모델을 지원해 응용 분야도 넓다. 

32비트 데이터를 4비트 이하로 양자화하고, 양자화된 모델을 기존 하드웨어에서도 효율적으로 연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엔진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해 AI 서비스를 대중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 네이버, SK텔레콤 등 20여곳 기업과 기술 검증(PoC)및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을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최근 비전문가들도 AI 모델을 경향화하고 비교·분석할 수 있는 '아울라이트(OwLite)' 툴킷을 출시하기도 했다.

스퀴즈비츠는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현재 엔비디아 GPU를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 인텔, AMD, ARM을 포함해 하드웨어·AI반도체 스타트업들이 출시한 NPU까지 다양한 하드웨어를 지원하도록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스퀴즈비츠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기반으로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AI 애플리케이션 보편화를 이끌 수 있는 팀“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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