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오픈 소스의 중심인 허깅페이스와 호스팅 계약을 맺었다.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많은 개발자들이 찾는 허깅페이스 모델을 학습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
벤처비트는 26일(현지시간) 구글 클라우드가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스타트업 허깅페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파트너십을 통해 허깅페이스와 구글 클라우드 사용자는 최적화된 AI 인프라 및 도구와 함께 최신 오픈 소스 모델을 활용해 AI 모델을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허깅 페이스는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자사의 오픈 소스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허깅페이스의 플랫폼은 50만개 이상의 AI 모델과 25만개 이상의 데이터셋에 대한 저장소 역할을 한다. 이미 5만개 이상의 조직이 AI 활동을 위해 허깅페이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클레망 드랑주 허깅페이스 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들이 최신 오픈 소스 모델과 함께 AI에 최적화된 구글 클라우드의 인프라와 도구를 쉽게 활용, 개발자가 자체 AI 모델을 구축하는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허깅페이스의 오픈 소스 모델을 사용하는 개발자는 구글 클라우드에서 앤드투앤드 ML옵스 플랫폼인 '버텍스 AI(Vertex AI)'를 사용해 모델을 학습, 조정, 배포할 수 있다
또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지원으로 개발자는 허깅페이스에서 자체 설정한 인프라를 이용해 워크로드를 학습, 튜닝 및 제공하고, GKE에서 허깅페이스 전용 '딥 러닝 컨테이너(Deep Learning Containers)'를 이용해 모델을 확장할 수 있다.
버텍스 AI와 GKE는 2024년 상반기 중 허깅페이스 플랫폼에 배포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TPU v5e도 지원한다. 클라우드 TPU v5e는 이전 버전에 비해 달러당 최대 2.5배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추론 지연 시간을 최대 1.7배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의 'H100' 텐서 코어 GPU를 탑재해 이전 세대에 비해 3배 빠른 학습과 10배 증가한 네트워크 대역폭을 제공하는 'A3 VM'에 대한 지원도 앞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구글 클라우드와 허깅페이스는 개발자가 생성 AI를 손쉽게 활용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개발자는 허깅페이스에서 구글 클라우드의 AI 플랫폼인 버텍스 AI와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AI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허깅페이스는 추론 엔드포인트(Inference Endpoints), 오토트레인(AutoTrain), 스페이스(Space) 등 일련의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