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옵스 스타트업 파이어웍스 AI가 설립 2년 만에 펀딩 라운드에서 5억5200만달러(약 7600억원)의 기업 가치를 기록했다. 미국도 이 분야의 성장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는 증거다.
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파이어웍스 AI가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5200만달러(약 76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세쿼이어 캐피털이 주도했으며, 엔비디아, AMD 등 빅테크가 참여했다. 이 회사는 누적 7700만달러(약 1000억원)를 모금했다.
파이어웍스는 기업이 생성 AI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100개 이상의 AI 모델에 액세스할 수 있는 ML옵스 플랫폼을 제공, 비용 효율적으로 AI 모델들을 목적에 맞게 미세조정 및 맞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스태빌리티 AI, 메타, 미스트랄과 같은 회사의 오픈 소스 모델을 사용하며, 엔비디아나 AMD, 아마존과 같은 하드웨어 및 인프라 제공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고객으로 도어대쉬와 버라이즌 같은 대기업을 유치했다.
올들어 투자자나 전문가들은 비용 문제 해결책으로 ML옵스를 통한 맞춤형 모델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미스트랄 AI도 이 시장에 뛰어 들었다.
파이어웍스는 메타 출신으로 파이토치 프레임워크를 이끌던 린 퀴아오가 설립했다.
퀴아오 CEO는 "단일 모델만으로는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며 "우리는 이번 자금을 사용해 여러 단일 모델을 조정할 수 있는 복합 AI 시스템으로 큰 전환을 이루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파이어웍스는 현재 27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인력을 확장하고 AI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