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홍은택)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15일 열린 실적발표를 통해 카카오톡과 AI를 결합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광고 및 커머스 등 카카오의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공개가 늦어지고 있는 AI 모델 '코GPT2.0'에 대해서는 충분한 기술력을 확보했고,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전 국민이 생활 속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실험 중”이라며 “지난해 12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경량화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채팅방에서 읽지 않은 메시지 요약, 메시지 말투 바꾸기 기능을 출시했고 한달 만에 150만명이 경험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17일 발표한 '서비스-드리븐AI'라는 전략을 통해 순차적으로 AI를 서비스에 접목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브레인 ▲카카오 헬스케어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등에 AI를 접목,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1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증가해 창사 첫 연매출 8조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3월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물러나고 정신아 대표가 내정돼 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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