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류 전문 현대무벡스(대표 이수강)는 청라R&D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 ‘RE100’(사업장 전력량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 달성에 첫발을 뗀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8일 임시이사회에서 청라R&D센터 내 2563㎡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결정하고, 8월 완공 목표로 이달 중 캐노피형(157kW급) 및 루프탑형(389kW급) 태양광 패널 설치에 착수한다.
이번 설비는 연간 66만k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가정집 1600여 세대의 월평균 사용량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500톤의 탄소를 감축, 1만4000그루의 상수리나무 식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융합형(자가용 및 사업용) 태양광 설비를 적용해 청라R&D센터 운영의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충당하는 한편, 잔여 전력은 외부 판매가 가능해 발전 수익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무벡스는 “향후 ESG는 피할 수 없는 글로벌 진출의 필수 요건인 만큼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RE100에 다가설 계획”이라며 “청라R&D센터를 친환경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기지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국내 승강기 1위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대그룹 핵심 계열사로, 스마트 물류, IT서비스, PSD(승강장안전문)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9년 대규모 청라R&D센터를 구축해 첨단 물류 기술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토탈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용 기자 future@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