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교육 전문 뤼이드(대표 박수영)는 AI 기반 미국 대입 SAT 학습 플랫폼 '알테스트(R.test)'를 이용한 7만여명 유료 회원의 1년 데이터를 분석, 그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알테스트는 지난해 1월 론칭한 AI 디지털 SAT 진단 서비스다. 미국을 제외한 한국 등은 2023년부터, 미국에서는 2024년부터 디지털 방식의 SAT를 도입했다. 미국 올해 첫 디지털 SAT는 오는 3월9일 열린다.
알테스트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해 44만명을 기록했다. 39.1%는 미국, 2.3%는 한국, 나머지 58.6%가 타 국가 이용자라는 분석이다. 유료 회원 기준으로 미국 매출이 66.8%로 가장 높고, 이어 한국과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홍콩 순이다.
특히 미국과 국내 이외에는 별도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아시아와 중동, 유럽 주요 국가에서 사용자가 뚜렷하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용자들의 평균 점수는 94.7점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는 서비스 내에서 2회차 이상 모의고사를 응시한 이용자들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점수대 별 이용자 분포는 1300점 대 응시자가 26.2%를 차지, 1400점~1600점(만점)에 이르는 응시자가 22.6%로 그 뒤를 이었다.
기존 700점대 이용자 중에서는 300점 이상의 높은 상승폭을 나타낸 경우도 있었다. 고득점자로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 1200점 대 이용자는 평균 99점, 1300점대 이용자는 평균 63점이 상승했다. 알테스트를 이용한 전체 이용자 중 약 71%가 모의고사 점수를 올렸으며, 최대 377점까지 향상한 경우도 있다.
알테스트에 적용한 AI 진단 및 추천 기술은 뤼이드의 AI 토익 학습 솔루션 ‘산타 토익'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산타 토익은 20시간 학습 후 평균 165점의 성적 상승 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알테스트 내에 기존 모의고사 문항 외에도 1500 여 문항의 문제은행 '큐뱅크'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했다. 제공 콘텐츠는 미국 SAT 출제 기관인 칼리지보드의 최신 기출문제 유형을 분석해 뤼이드 내부 전문 출제진이 개발한 신규 문항들로 구성했다.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98 문항의 '풀 버전 모의고사'와 AI 기반 20 문항 축소판 '미니 버전'으로 구성한다. 응시 완료 후에는 예상점수를 확인, AI 기술로 학생의 현재 학습 상태와 시험 습관 등 개인화 맞춤 리포트를 제공한다.
박수영 뤼이드 대표는 "미국 대입 SAT 시험 대비를 위한 AI 학습 도구로서 유의미한 성적 향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콘텐츠와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