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뤼이드) 
(사진=뤼이드) 

유튜브의 방대한 동영상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전문 뤼이드(대표 장영준)는 동영상 학습용 생성 AI 서비스 ‘퀴지움’을 글로벌 베타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퀴지움은 AI 기술을 활용해 동영상 콘텐츠에서 중요한 정보를 식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이해도를 체크할 수 있는 교육 문제를 자동 생성해 준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자신의 학습 정도를 파악하고, 필요한 부분만 다시 시청하는 등 추가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퀴지움의 문제 지문과 보기 생성 퀄리티 고도화에 집중했다. 교육 전문가 수준의 고품질 문제를 생성하기 위해 뤼이드의 자연어 처리 연구팀과 제품팀에서 최신 기술 및 데이터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영상 교육자료 원문을 학습자에게 맞게 보정하고, 학습자의 지식 기반에 맞도록 뤼이드 고유의 지식 추적 기술을 바탕으로 생성 모델 기술을 연결해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문제를 제공한다. 

동영상은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 자리 잡았고, 젊은 층은 시각적 학습을 선호하는 추세다. 하지만 학습자의 집중력 유지와 이해도 평가에 어려움도 동반한다. 뤼이드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2022년 사내 해커톤에서 처음 탄생한 ‘퀴지움'은 동영상 학습 효율화를 위해, 시청자의 이해도를 측정하고, 집중을 유도하는 즉석 질문 생성 기능을 선보였다. AI의 개입으로 동영상 시청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 효율성과 기억력을 최적화하기 위한 도구를 목표로 했다.

이후 크롬 웹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으로 확장, 유튜브 등 기존 동영상 플랫폼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AI 기술을 이용한 질문 생성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 

퀴지움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피드백 반영과 개선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웹사이트는 영문으로 개발했다. 동영상 콘텐츠의 언어와 사용자의 언어 설정에 따라 한국어, 영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언어로 질문이 생성된다. 

한편 퀴지움은 지난 6월 진행된 브라질 파라나주와의 MOU를 통해 브라질 공교육에 도입이 예정돼 있다. 2만4000여개의 교육 자료를 가지고 있는 파라나 주정부 공교육 사업에 퀴지움을 도입, 혁신적인 AI 기반의 첫 동영상 교육 사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인도 지역에서도 사용자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곳과 협력과 시장 기회를 모색 중이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멀티미디어 학습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동영상 기반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비전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다"라며 “학습자들이 풍부하고 효과적인 학습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진화를 통해 AI 디지털 학습의 다음 단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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