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인터페이스를 혁신, 진정한 AI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최근 에어비앤비가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11월 게임플레너라는 AI 스타트업을 인수, 혁신적인 AI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겠다는 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 설립자 겸 CEO는 현재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AI 모델은 매우 강력하지만,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인터페이스는 실제로 AI 인터페이스가 아니다. 인터페이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변한 것이 없으며, 어떤 의미에서는 AI 모델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휴대폰 앱도 생성 AI가 등장한 이후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 따라서 AI가 대표하는 것은 궁극적인 플랫폼 변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인터넷 탄생 후 모바일의 부상으로 급성장했으며, 체스키 CEO는 AI가 다시 상황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AI는 행동의 변화를 의미한다. 생성 AI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의 '컨시어지'로, 실시간으로 적응하고 진화하고 변화하는 인터페이스를 상상해 보라"라며 "이를 통해 우리는 다시 급성장을 이뤄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아직 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또 환각이라는 큰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내놓지는 않았다.
체스키 CEO는 구체적인 AI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을 것이지만, 올해 후반에 AI 분야에 대해 더 많은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비앤비가 인수한 게임플래너는 '시리'를 만든 AI 선구자 아담 체바와 시아막 호지아트가 공동 창립한 스텔스 스타트업이다. 또 체스키 CEO는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으며, AI 업계에서도 존재감이 큰 인물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