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4족 보행 로봇 '반려견'을 출시했다. 사람과 상호작용하고 가전제품을 작동하며 공중제비까지 도는 등 기능을 갖췄다. 기존 반려견들이 부럽다는 듯 로봇을 지켜보는 홍보 영상도 공개했다.
테크크런치는 26일(현지시간) 샤오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사이버독(CyberDog) 2'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이버독 2는 기존 애완견을 대체할 목적으로 제작한 '반려 로봇'이다. 사족보행으로, 걷고 뛰는 것은 물론 인사와 하이 파이브, 점프, 문워크rk 가능하다. 특히 홍보 영상에서는 인상적인 공중제비 모습을 선보였다.
▲길이 56cm ▲서있는 크기 48cm ▲무게 8.9kg ▲최대 시속 5.7km에 카메라 4대와 레이저 센서를 탑재했다. '샤오AI(Xiaoai)'라는 음성 기술을 통해 원을 그리며 돌기, 하이파이브, 점프, 꼬리 흔들기, 따라오기 등을 지시할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없으나 홍보 영상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해 간단한 대화도 가능한 것으로 나와 있다.
홍보 영상에서는 사람과 상호작용하고 가전제품을 작동했다. 이는 1월 초 'CES 2024'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AI 집사 '볼리'와 LG전자의 AI 반려로봇과 흡사하다.
특히 샤오미는 이런 모습을 반려견들이 부럽거나 혹은 불안한 듯 지켜보는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영상 제목은 "우리 교체되는 거야(Will we be replaced?)'다.
2021년 출시한 전작에 비해 성능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MWC에서는 제한적으로 부스 안에서 춤을 추는 장면 등을 시연했다. 이날에는 공중제비를 선보이지 않았으나, 한 전문가는 "이런 기계는 걷는 것보다 공중제비가 더 쉬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충전 90분으로 90분 동안 움직일 수 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1만2999위안(약 240만원)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