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 민관협의 발족식 (사진 =해남군)
해남군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 민관협의 발족식 (사진 =해남군)

전라남도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산이2-1공구 태양광집적화단지 조성사업 민관협의회 발족식을 개최, 국내 최초 간척지에 대규모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505헥타아르(ha) 규모의 이번 단지는 400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 규모로, 농작물 경작과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가능하게 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확보와 농업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이뤄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생산된 전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전용 산업단지에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데이터센터파크 조성 등 해남군이 역점 추진하는 정부 기회발전특구 지정 노력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특화단지협의회에 사업을 제안해 사업 초기부터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게 되며 사업 추진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동반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지역민들과의 이익 공유를 통한 상생 발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 군수는 "이번 대규모 영농형 태양광 단지 조성은 해남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기회발전특구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의 확보는 물론 산업간, 주민간 상생 발전의 계기가 마련돼 더욱 뜻깊고, 성공을 위해 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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