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발전이 가능한 이동식 컨테이너가 등장했다. 이 장치는 이동 편의를 위해 개폐형 패널 구조를 갖췄다.

디자인붐은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에너지 기업 솔라콘트가 모바일 태양광 컨테이너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 컨테이너는 독립적으로 작동 가능한 이동식 태양광 발전기다. 원격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할 수 있어, 전력 변동이 심한 공공 전력망이나 디젤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립하고 작동시키는 데에는 3~4명이 최대 5시간을 소요한다. 바닥은 견고한 프레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프레임에 레일이 달린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등의 접이식 메커니즘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전체 시스템을 컨테이너처럼 쉽게 접어 선박이나 기차, 트럭 등을 통해 운반할 수 있다.

(사진 펼처진 태양광 모듈)
(사진 펼처진 태양광 모듈)

펼쳐진 패널 길이는 최대 120m에 달하며, 약 240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 접힌 컨테이너 상태에서는 6m x 2.4m x 2.9m 크기로, 무게는 20톤이다.

최대 140키로와트(kW)의 발전 용량을 가지고 있다. 솔라콘트는 이를 통해 32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럽, 북미 등에서는 다양한 태양광 시스템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

김태용 기자 futur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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