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상업 규모 해상 풍력 발전소인 사우스 포크 윈드(South Fork Wind)가 지난주부터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AP는 최근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와 뎁 할렌드 미국 내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가 지난 14일부터 지역 전력망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56km 떨어진 해상에 설치된 이 프로젝트는 덴마크 풍력 에너지 개발업체 올스테드와 미국 유틸리티 회사 에버소스에 의해 공동 개발됐다.
호컬 주지사는 행사에서 스위치를 올리며 "미래를 밝혔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 이 프로젝트가 뉴욕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의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발전소는 12개의 터빈으로 구성돼 있으며, 132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하며 7만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미국의 노력의 일환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승인한 여섯 개의 상업 규모 해상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발전소는 로드 아일랜드 해안에서 이전에 개발한 5개 터빈의 시범 프로젝트보다 4배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드스 니퍼 올스테드 CEO는 이번 개장을 "큰 해상 풍력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또 "이 프로젝트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해상 풍력 에너지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미국 내 다른 주들에게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호컬 주지사는 "첫번째가 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뉴욕은 기후 문제의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범 사례를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용 기자 futur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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