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크)
(사진=빅크)

엔터테인먼트 테크 빅크(대표 김미희)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팬플레이’ 기능을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빅크는 엔터-미디어사를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빅크 스튜디오’와 K팝 팬덤 플랫폼 ‘빅크 모먼트’를 운영 중이다.

지난 2월 네이버클라우드와 MOU, 글로벌 팬덤 대상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팬플레이는 ▲국내 최초로 BM 특허를 출원한 버추얼 AI MC의 퀴즈, 투표, 밸런스 게임 등 보조 진행 ▲AI 오디언스의 리액션과 응원 등 팬 및 크리에이터 상호작용 지원 ▲비속어와 비방글을 방지 AI 필터링 등으로 안정적인 중계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공연 전 대기실 라이브 ▲뒤풀이 공연 라이브 등도 수월해진다는 설명이다. 아티스트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미디어사, 엔터테인먼트 기업 수익을 증대할 수 있어서 팬과 파트너사 모두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라이브 도중 12개국어 자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각국의 언어를 구사하는 전문 속기사가 있어야만 실시간 자막을 제공할 수 있었지만, 빅크는 하이퍼클로바X의 STT(음성-텍스트 변환) 기술로 자동 자막을 생성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어 특화 모델 특성상 신조어 번역까지 가능, 한국 문화와 아티스트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우 빅크 CTO는 “팬플레이는 말 그대로 팬들의 놀이 경험을 극대화해 디지털 공연장을 일종의 놀이터로 만드는 장치"라며 "아티스트 공연을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팬들 간, 그리고 팬과 아티스트 사이 끊임없는 소통을 가능케 해 글로벌 팬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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