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기정)는 업무자동화시스템(RPA)을 도입해 디지털 행정 혁신을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주는 올해 업무처리 자동화를 처음 시행하며, 특근매식비 자동 계산, 교육훈련 실적 등록, 상시학습 이수실적 안내 등 세가지 업무에 적용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로봇을 사용, 정형화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특히 교육훈련 실적등록 자동화는 전국 최초로 도입된 사례로, 직원들은 이제 교육 이수 실적을 수동으로 등록할 필요 없이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처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업무 처리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개별 등록의 번거로움이 해소된다고 소개했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연간 3000시간 이상의 업무처리 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며, 자동화 전환을 확대하고 더 많은 행정업무에 AI와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시민 중심의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을 세웠다.
절감된 시간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업무와 시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집중,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배일권 광주 기획조정실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시대, 행정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라며 “디지털 기반의 업무처리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공무원들의 정책연구모임인 ‘알파공’을 운영하여 업무자동화에 대한 연구와 적용을 진행 중이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