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4년 기후 위기 대응 위원회 회의 (사진=광주시)
광주시 2024년 기후 위기 대응 위원회 회의 (사진=광주시)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광주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심의 및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의 10년간을 목표 기간으로 하며,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설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최도성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황태연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광주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3조6341억원을 투입해 건축물의 녹색설계, 친환경차 전환, 중소기업 온실가스배출 감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계획은 국가의 2030년 온실가스배출 40% 감축 목표를 초과한 4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물과 수송, 산업,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 전환, 녹색성장, 정의로운 전환, 이행기반‧협력, 교육소통 등 11개 부문에서 128개의 세부사업에 대해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정부의 2045년 탄소중립 목표보다 5년 앞선 목표 달성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라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투자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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