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의대 단독공모 추진에 순천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김 지사의 공모방침에 반발기류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9일엔 순천대학교총동창회까지 나섰다.
순천대학교총동창회는 9일 오전 11시 순천대학교 체육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의대 단독공모 방침은 동서갈등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직격하면서 "도지사는 즉각 공모방식을 중단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도지사에게 단독 의대를 결정할 아무런 법적 권한이 없는데도 100만 동부권 주민들의 보건의료건강 문제를 도지사가 결정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정치적인 대통령의 워딩을 도지사에게 결정권을 준 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아전인수 해석"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도지사가 대통령 말을 핑계삼아 '공모'라는 방식을 빙자해서 목포대로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꼬집으며 "전남동부권 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초법적인 발상을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법적근거도 명분도 신뢰도 상실한 전남도의 행정행위"를 성토하면서 "공평한 본질에서 벗어난 행위들은 행위자의 지위를 잃게 만들 수 있다"고 '주민소환제'를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나아가 "그동안 각 정당과 주요 정치인들과 총선 후보들이 선거 때마다 '순천대 의과대학 신설'을 제1 공약으로 약속했던 사실"을 거론하면서 정치권을 압박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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