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인공지능(AI) 라이프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 CX-MDE센터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소비자의 생활 패턴 및 연결된 제품 간 사용성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발표, 가정 내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의 연결성을 강조한 만큼 모바일부터 TV, 가전까지 사용자 AI 시나리오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AI 콤보, AI 스팀 등 혁신 가전은 물론 AI폰, AI스크린 등 삼성전자 제품에서 'AI=삼성'이라는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다양한 AI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의 AI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나이가 많은 시니어를 돕는 '패밀리 케어'가 그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밀리 케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지 않은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해 개발한 서비스다.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TV, 냉장고, 정수기, 인덕션, 스마트폰의 사용 여부를 가족의 스마트싱스로 확인하고 원격으로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사용 가능한 토털 서비스다.
신혼부부와 영유아 가구, 1인 가구에도 AI 라이프 솔루션을 제안했다. 지난 1일부터 삼성닷컴 홈페이지에 '세상 편한 AI 라이프'라는 신규 페이지를 오픈해 ▲부모님 ▲신혼부부 ▲영유아 가구 ▲1인 가구별 AI 제품 패키지를 추천해 주고 있다. 탑재된 AI 기능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제안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1인 가구의 경우 늦은 저녁에 낯선 사람이나 배달 등 방문자가 있으면 외부 카메라로 바깥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세탁물을 자동 감지해 최적의 세탁, 건조 코스를 AI가 제안해 주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AI 기반 사물 인식을 통해 최적의 청소 경험을 선사하는 '비스포크 AI 스팀' ▲AI 비전 인사이드로 냉장고 속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등 AI 가전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