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휴대폰과 메모리 반도체에 판매에 힙입어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분기 이익은 전년 대비 10배가량 늘어났다.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1.92조원, 영업이익 6.61조원의 2024년 1분기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우선 매출은 갤럭시 S24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른 판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92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82% 증가한 것으로, 특히 메모리 칩 판매량은 두배가량 늘어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대비 3.78조원 증가한 6.61조원을 기록했다.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가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으로 흑자 전환했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익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931.87%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의 경우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분기에 이어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HBM ▲DDR5 ▲서버SSD ▲UFS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했고 메모리 사업은 흑자 전환됐다고 전했다.

또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인공지능(AI) 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갤럭시AI’ 기능들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생성 AI 관련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반 서버 및 스토리지 중심으로 수요 개선이 전망되고 시장 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b나노 32기가비트(Gb)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GB)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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