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대표 조규곤)는 OT(운영기술) 보안 전문 파로스네트웍스를 인수하고 흡수합병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파수는 향후 차별화된 역량과 노하우를 갖춘 파로스를 기반으로 OT 보안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OT 보안은 제조, 에너지, 운송 산업 등의 장비, 시설 등 물리적 인프라를 관리하는 OT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CS(산업제어시스템) 등을 포함한 OT시스템이 공격받으면 공장이나 발전소가 멈추거나 오작동할 수 있어 막대한 경제적, 인적, 환경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실제 최근 대형 제조기업 및 국가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이 급증, 유럽연합(EU)는 강력한 징벌적 과징금을 부여하는 ‘네트워크 및 정보 시스템 지침2(NIS2)’을 제정했으며, 국내에도 관련 법제화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파수는 차별화된 OT및 ICS 보안 컨설팅 역량을 지닌 파로스를 인수해 OT 보안 사업에 진출한다.
파로스는 OT 보안 솔루션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15년 이상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초대형 공장 등을 포함한 다수의 대기업 고객과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OT 보안 솔루션 공급을 넘어, 구축부터 운영, 안정화까지 OT보안을 도입하고 적용하기 위한 전과정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역량과 레퍼런스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20여년간 확고한 데이터 보안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파수는 최근 기업용 대형언어모델(LLM) ‘엘름(Ellm)’을 출시하며 기업용 생성 AI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IoT(사물인터넷)와 IIoT(산업용 사물 인터넷), 스마트팩토리와 산업 자동화 등, 운영 시스템이 급속도로 고도화하며 OT 보안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라며 “파로스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급성장이 기대되는 OT 보안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