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하엘 슈마허의 가족이 인공지능(AI) 챗봇으로 만든 가짜 인터뷰 소송에 승소, 보상을 받게 됐다.

로이터는 23일(현지시간) 슈마허 가족의 대변인이 법적 소송을 통해 독일의 타블로이드 디 악투엘레로부터 20만유로(약 3억원)의 보상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잡지 편집자는 지난해 해고됐고, 잡지사를 소유한 프룬케 미디어 그룹은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슈마허는 포뮬러 1 세계 챔피언 7회를 포함,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페라리에서 91번의 레이스 우승과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후 2012년 은퇴한 역대 최강의 레이서다. 

2013년 12월 프랑스의 스키장에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고, 2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2014년 9월 집으로 옮겨진 이후 가족들은 외부의 접근을 제한했다. 따라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큰 화제가 된다.

지난해 4월 디 악투엘레는 슈마허가 부축을 받아 설 수 있다는 인터뷰를 내보내 물의를 일으켰다.

이번 판결에 대해 슈마허 가족 대변인은 추가 언급 없이 법적 조치가 성공적이었다고만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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