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산업 분야별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00곳을 선정하는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Technology Pioneer)'를 10일 발표했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드론 전문 니어스랩 ▲ AI기반 위성데이터 분석 전문 텔레픽스 ▲AI 서비스 플랫폼 뤼튼 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기업 3곳이 이름을 올렸다. 

니어스랩은 시설물 안전점검, 방위사업, 공공안전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을 개발한 곳으로 올해 초 '에이든(AiDEN)'과 직충돌형 고속비행 드론 '카이드(KAiDEN)'을 공개한 바 있다. 

니어스랩은 2023년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과 2024년 미국경제전문 매체 패스트컴퍼니의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사진=니어스랩)
(사진=니어스랩)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WEF 테크 파이오니어에 선정됐다”라며 “더 많은 영역에서 니어스랩의 AI 자율비행 드론이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텔레픽스는 위성 탑재 카메라와 위성관측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위성 본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 우주에서 엣지 AI컴퓨팅 실증을 위해 인공위성용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TetraPLEX)'를 개발했다.

'테트라플렉스(TetraPLEX)' (사진=텔레픽스)
'테트라플렉스(TetraPLEX)' (사진=텔레픽스)

당초 6월중 테트라플렉스를 장착한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어 우주로 보낸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스페이스X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7월로 미뤄졌다고 전했다. 

뤼튼 테크놀로지스는 AI 챗봇 제작, 채팅, 스튜디오, 툴 등 여러 AI를 사용할 수 있는 포털 형태의 서비스로, 최근 250억원 규모의 프리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편, 2023년에는 국내 기업 ▲AI 푸드 스캐너 누비랩 ▲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에스투더블유(S2W) ▲점자 디스플레이 전문 닷(Dot) 등이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에 선정된 바 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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