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대표 박성현)과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리벨리온과 SKT의 계열사 사피온코리아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기존에 진행해온 KT와의 협력과 사업은 공고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향후 2~3년간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선점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3분기 본계약 체결 후, 올해 안에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그동안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가 NPU시장에서 증명해온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하나로 모은다. 리벨리온이 합병법인의 경영을 책임질 예정이며, SKT는 전략적 투자자로 합병법인의 국내외 비즈니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2020년 창립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기업가치 8800억원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대형언어모델(LLM)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을 개발 중이다.
사피온 코리아는 2016년 SKT 내부 연구개발 조직에서 분사된 기업으로, AI 반도체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엣지 서비스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왔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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