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캐슬 드라이브 스루 AI 음성 주문 시스템 (사진=사운드하운드) 
화이트 캐슬 드라이브 스루 AI 음성 주문 시스템 (사진=사운드하운드) 

인공지능(AI) 음성 스타트업 사운드하운드가 음식 주문 플랫폼인 올셋을 인수하며 음성 비서 사업을 강화했다. 

벤처비트는 20일(현지시간) 사운드하운드가 자동차, TV 및 스마트 장치를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플랫폼인 올셋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셋의 설립자인 스타스 마티비엔코와 안나 폴리쉬쿠크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사운드하운드에 합류한다. 올셋의 레스토랑 파트너십도 사운드하운드로 이전되며, 올셋은 사운드하운드의 AI 음성 제품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수 발표는 맥도날드가 드라이브 스루에서 AI 기반 자동 음성 주문 서비스를 중단한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사운드하운드는 음식점, 자동차 시스템 및 스마트 홈 장치용 음성 비서에 음성 인식 및 생성 AI 모델을 제공한다. 이미 지난해 패스트 푸드 체인인 화이트 캐슬과 협력하여 AI 음성을 이용해 드라이브 스루 주문을 처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다른 고객으로는 스텔란티스, 현대, 기아, 혼다 등 자동차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 사운드하운드는 AI 검색 플랫폼인 퍼플렉시티와 협력하여 사운드하운드의 AI 어시스턴트를 강화했다. 

사운드하운드는 “올셋을 인수함으로써 음식 분야에서의 다년간의 경험을 더할 뿐만 아니라, 자연어를 통해 소비자가 음식 및 기타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기술을 더 많이 확보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케이반 모하저 사운드하운드 CEO는 "우리는 함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말하기만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다양한 거래를 완료할 수 있는 동적이고 편리한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당과 패스트푸드 체인들은 지난 몇년간 고객 주문을 처리하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생성 AI를 실험해왔다.

웬디스는 구글과 협력해 '프레시A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은 AI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를 이용해 드라이브 스루에서 주문을 받는다. 맥도날드는 최근까지 IBM과 AI 드라이브 스루 음성 주문 시스템을 테스트해 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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