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 퍼스트' 데모 데이를 개최,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개발자와 창업가의 발전을 위해 구글 개발자 생태계팀이 AI 기술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가 스타트업은 구글과 지난 4월부터 10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그동안 과정 및 성과를 소개했다. 데모 데이 행사는 4일 오후 서울 ‘코사이어티 성수’에서 진행했다.
올해는 AI 기술의 혁신적 활용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 산업 발전에 기여하려는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국내 스타트업 중 머신러닝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액션파워, 아루, 콕스웨이브, 그루우, 허드슨 에이아이, 라이너, 메딜리티 등 총 7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특히 구글의 전문 지식, 최첨단 기술,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AI 스타트업들이 직면한 기술적 과제를 극복, 성장을 가속화하도록 도왔다는 설명이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멘토링 약 50회를 비롯해 리더십, AI 기술, 제품 및 성장을 주제로 한 관련 부트캠프 24회, AI 토픽 부트캠프 14회 등을 집중 진행했다.
이번 데모 데이에서 최종 성과를 공유했다. 그중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콕스웨이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여성 파운더스 펀드에 참가했던 인도 스타트업 펀다멘토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라이너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1.5를 도입했다. 멀티모달 AI 더빙 스타트업 허드슨 AI도 구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 원본 목소리의 톤과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연기를 풍부하게 표현하는 액팅TTS 기술을 개발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 500글로벌 소속 신은혜 투자심사역은 "AI 시대를 선도하는 구글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10주 동안 기업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라며 "500 글로벌에서도 이번 배치 소속 기업들의 향후 비즈니스 전망에 관심을 갖고 지켜 보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