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사진=구글)

구글이 8월13일 대형 하드웨어 이벤트인 ‘메이드 바이 구글(Maid by Google)’을 통해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선보인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모든 하드웨어에 통합, 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테크크런치는 6일(현지시간) 구글이 메이드 바이 구글 이벤트에서 선보일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대표 제품은 9월 애플 '아이폰 16'보다 앞서 발표할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 9' 시리즈다. 픽셀 9, 픽셀 9 프로, 픽셀 9 프로 XL, 픽셀 9 프로 프리미엄, 픽셀 9 프로 폴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모든 기기는 구글의 최신 자체 칩인 텐서 G4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15로 구동된다.

구글은 앞서 픽셀 9 프로와 9 프로 폴드를 소개하는 두개의 티저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하드웨어 소개보다는 제미나이와 대화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영상 제목도 '오, 하이 AI(Oh, hi AI)'다.

특히 픽셀 9 프로 폴드는 시리즈 최초의 폴더블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제품이며, 구글의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의 성능을 십분 발휘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구글 픽셀9 프로 폴드 렌더링 (사진=구글)
구글 픽셀9 프로 폴드 렌더링 (사진=구글)

구글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말 출시할 '구글 홈' 스마트 홈 플랫폼에 도입할 세가지 새로운 제미나이 기반 경험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보안 카메라인 '네스트 카메라'에는 비디오 장면에 대한 AI 설명 자막을 생성을 추가했다. 카메라가 보고 듣는 것을 이해한 다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는 내용이다.

이 모델은 클라우드에서 사용자의 집을 위한 데이터로 학습,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스마트하게 집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한다.

멀티모달 제미니 AI는 카메라가 보고 듣는 것을 이해하고 해당 동작을 설명하는 캡션을 생성할 수 있다. (사진=구글)
멀티모달 제미니 AI는 카메라가 보고 듣는 것을 이해하고 해당 동작을 설명하는 캡션을 생성할 수 있다. (사진=구글)

자연어 입력 기능으로 홈 오토메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구글 홈 앱의 새로운 ‘만들기 도와주세요(Help me create)’ 기능을 사용하면 "취침 시간에 문을 잠그고 불을 꺼줘"와 같이 원하는 일을 설명하면 자동으로 루틴을 만들어 준다.

구글 홈 앱에서 텍스트나 음성 입력을 사용하며, 현재의 모든 시작 조건, 조건, 작업이 포함되며, 구글 홈에 연결된 모든 기기에 접근할 수 있다. 

제미니 지능은 자연어를 분석하여 복잡한 스마트 홈 자동화를 만들 수 있다. (사진=구글) 
제미니 지능은 자연어를 분석하여 복잡한 스마트 홈 자동화를 만들 수 있다. (사진=구글) 

또 더 스마트한 구글 어시스턴트가 '네스트 스마트 스피커'와 디스플레이에 도입될 예정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새로운 스타일, 톤, 악센트를 가진 음성들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자연스럽게 들리는 것뿐만 아니라, 더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 어시스턴트는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특정 용어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말하는 중간의 멈춤, '음', '아'와 같은 소리도 처리할 수 있고 후속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영상=구글)

특히 새로운 구글 어시스턴트는 대화의 맥락을 유지하고 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학습할 수 있으며,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 원칙에 따라 클라우드에서 실행된다.

구글은 홈 오토메이션과 카메라 AI 외에도 현재 모든 네스트 스마트 스피커와 디스플레이에서 음악 재생 및 타이머 설정과 같은 구글 어시스턴트의 핵심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네스트 러닝 서모스테이트 (사진=구글)
네스트 러닝 서모스테이트 (사진=구글)

구글은 새로운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한 구글 홈 허브 ‘구글 TV 스트리머 4K(Google TV Streamer 4K)와 새로운 스마트 온도 조절기 ‘네스트 러닝 서모스테이트(Nest Learning Thermostat)’를 아벤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네스트 러닝 서모스테이트는 이전 세대 ‘러닝 서모스테이트 3’가 출시된 지 거의 10년만에 나오는 것이다.

메이드 바이 구글은 8월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시작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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