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 전문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최근 버텍스 벤처스 부터 기업가치를 1000억원으로 평가받고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버텍스 홀딩스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인 테마섹 홀딩스의 자회사로, 주로 초기 단계의 기술 기업에 투자해 성과를 내왔다.
노르마는 투자 유치를 통해 양자 컴퓨터 R&D와 영업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산업용양자 컴퓨터 ‘큐리온(Qrion)’을 연내 출시한다.
양자 컴퓨터 기업인 IQM, 핀란드 극저온 측정 시스템 제조업체 블루포스, 스위스 양자 컴퓨터 측정 장비 기업 취리히 인스트루먼트, 네덜란드 양자칩 생산업체 퀀트웨어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양자 컴퓨터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또 광주과학기술원(GIST)와 양자 인공지능 센터 구축 및 양자 컴퓨터 상용화를 위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정현철 대표는 “이번 투자는 국내 양자 기업으로서 해외 자본을 유치한 첫 사례여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라며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양자 컴퓨터 개발과 영업을 더 공격적으로 진행해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 한국의 대표 양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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