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김동연)가 ‘2024 경기도서관 생태·환경 영상+AI 공모전’의 대상과 최우수상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일반부문과 인공지능(AI) 활용 두 부문으로 경쟁을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인간과 인공지능(AI)이 만든 작품 중 어느 부문에서 대상이 나올지 관심을 모았다.
대상은 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프렌즈(PLASTIC FRIENDS)’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플라스틱 쓰레기와 친구로 살아가는 동물의 이야기를 시각화한 작품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적 완성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최우수상은 AI기술을 활용해 버려진 유령어구를 해양생물을 공격하는 최상위 포식자로 표현한 ‘더 고스트(The Ghost)가, 일반 부문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과잉 배출 문제를 일러스트 그래픽으로 표현한 ‘저주받은 하늘의 식탁’이 선정됐다.
2025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경기도서관은 기후위기 인식을 확산하는 기후·환경도서관으로 운영할 계획에 따라 기후·환경 특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미래 100년과 생태·환경을 잇다’는 주제로 4월30일부터 6월14일까지 영상 공모전을 추진했다.
접수된 총 76편의 영상 창작물 중에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9편이 수상작으로 확정됐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성원 용인대학교 교수는 “AI는 영상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도구임을 실감하며,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상상을 영상화 시킬 수 있는 혁신적 도구임을 일깨워준 공모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은 2025년 개관예정인 경기도서관 미디어월을 통해 기후위기 인식 확산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개관 기념 작품으로 전시 될 예정이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