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사진=KT)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공 및 금융 분화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KT(대표 김영섭)는 9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MS와 협력으로 '한국 특화형 LLM'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소버린 AI'와 클라우드 구조에 집중한다는 내용이다. 정부-공공-금융 기관이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3분기 중으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MS와는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인재 양성 등 협력을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와 IPTV 사업에서도 AI전환(AX)을 주도할 예정이다. 지난 4월 'KT그룹미디어데이'에서 예고한 '온디바이스AI 셋톱박스'를 예정대로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이날 2024년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5464억원, 별도 기준 4조5483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B2C와 B2B 모두 상승세를 그리며 2분기 연속 4조원 매출을 돌파했다는 설명이다.

AI컨택센터(AICC),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공간, 에너지 등 5대 성장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3%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특히 AICC 사업은 공공고객을 중심으로 구독형 AICC 서비스 수요가 증가해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반영됐던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 2분기에 반영되면서, 연결(4940억원)과 별도(3588억원)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3%, 12.0% 줄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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