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한종희)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4 국제가전박람회(IFA 2024)’에서 인공지능(AI)으로 고도화한 ‘삼성 푸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삼성푸드는 ‘IFA 2023’에서 처음 선보인 모바일 앱 서비스로, 가전을 비롯한 모바일, TV 등 삼성 제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푸드 전문 플랫폼이다. ▲식재료 관리 ▲레시피 제공 ▲주방 가전과 연계한 조리 등 식생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론칭 1주년을 맞이, 사용자 수는 6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현재 104개국에 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 6~10일 열리는 IFA 2024에서는 맞춤형 식단-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삼성 푸드 플러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비전 AI 기반 식재료 인식 기능을 고도화했다. 모바일로 식재료 사진을 찍으면 앱으로 등록이 바로 가능하다. 특히 하나의 사진 속 여러 개의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어 일일이 촬영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클립(CLIP) 및 오픈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인식 및 분류를 기반으로 한다.
이후 사용자가 가진 식재료를 기반으로 레시피도 추천해 준다. 보관 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부터 우선 활용하도록 플래너에 반영, 식재료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소진된 식재료의 경우 쇼핑 리스트에 추가하도록 알림을 보내주기도 한다.
특히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강화했다. 신체, 나이, 운동정보 등을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 등을 제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다.
일주일 단위로 ▲5대 영양소 섭취량 ▲섭취 트렌드 ▲종합 평가 결과를 포함한 대시보드를 제공,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사용자의 ▲건강 목표 ▲식습관 ▲취향 ▲요리 난이도에 맞춰 레시피를 개인화하는 ‘AI로 맞춤화하기’ 기능도 추가했다. 이 역시 오픈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인별 선택 옵션 기반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한 결과다.
최종적으로는 추천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으로 전송해 메뉴에 맞는 조리값을 자동 설정해 주기까지 한다. ‘빅스비’ 음성명령으로 타이머를 설정할 수도 있다.
기존 삼성 푸드 사용자의 경우에도 다양한 푸드 기능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푸드 출시 1주년을 맞아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식경험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라며 “앞으로도 가전기기와 소프트웨어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더 간편하고 즐거운 식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