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장관 조태열)와 국방부(장관 김용현)는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2024 REAIM 고위급회의)' 폐회식에서 ‘행동을 위한 청사진’을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61개국이 동참한 이번 결과문서는 ▲국제법 준수 ▲적절한 수준의 인간 통제 유지 ▲AI에 대한 신뢰도 증진 ▲AI에 대한 설명 가능성 개선 등 책임 있는 군사 분야 AI 이용에 필요한 원칙과 거버넌스 발전 방향 등을 포함했다.
그러나 중국을 포함한 약 30개국이 법적으로 구속력이 없는 이 문서를 지지하지 않았다.
10일 오후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90여개국 정부 대표들이 모여 군사 분야 AI 관련 기본 원칙과 우선순위, 우려 사항 및 과제, 국제협력 전망 등에 대한 각국 입장과 의견을 공유했다.
이틀동안 진행된 소그룹 회의에서는 AI가 국제 안보 환경, 특히 분쟁 역학과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을 평가하고,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을 위해 필요한 주요 원칙, 국제 거버넌스 발전 방향과 국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제2차 REAIM 고위급회의를 통해 채택한 ‘행동을 위한 청사진’이 군사 분야 AI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혜안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명시된 원칙들이 구체적인 행동과 실질적인 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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